롯데전자, 콜린스와 러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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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 전자사업부(약칭 롯데전자)는 LCD모니터 및 TV 제조업체인 콜린스와 러시아 수출을 위한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전자는 콜린스의 제품을 ODM(제조자 설계생산) 방식으로 공급받아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러시아 시장에 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맺기에 앞서 시제품 물량으로 LCD모니터와 TV 3백대씩을 러시아에 수출했다.
또 지난 4월 러시아 자유무역지대인 칼리닌그라드에 LCD모니터 및 TV 조립 생산라인을 구축키로 하고 현지생산을 위한 마케팅,기술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 공장에서는 다음달부터 17,19인치 LCD모니터와 TV를 연간 4만∼5만대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롯데전자 관계자는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관세와 물류비 등을 줄일 수 있게 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출시장을 확보하게 됐다"며 "내년에 러시아 시장에서 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1천2백만달러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러시아 수출 외에도 현재 헝가리 및 브라질의 현지업체와 SKD(반제품 조립생산),CKD(완제품 조립생산) 방식의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