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 머독 아들, 영국 스카이방송 사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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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미디어 재벌을 거느리고 있는 루퍼트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이 영국스카이방송(BSkyB)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됐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이 반대하고 있어 주주총회 승인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BSkyB는 3일 제임스 머독(30)을 CEO에 임명하고 오는 14일 주주총회에 안건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머독이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로 선임되면 영국 대기업(FTSE100지수 소속) 최연소 CEO가 된다.
그러나 전임 토니 볼 CEO가 지난 9월 사임을 발표했을 때부터 회장 아들이 후임자로 올 것이란 소문이 무성해 주주총회에서 제임스 머독의 안건이 통과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소액주주들은 가입자가 7백만명이나 되는 위성방송사를 경영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젊은이에게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