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3만km의 초고속 비행이 가능한 최첨단 우주항공기가 이르면 향후 10년 안에 러시아 기술진에 의해 선보일 전망이다. 러시아 응응역학연구소의 이반 오브루초프 소장은 3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항공우주탐사회의' 개막행사에 참석,자국 기술진이 시속 3만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로켓엔진을 장착한 우주항공기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과학원 소속위원인 오브루초프 소장은 "미국과 러시아가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우주항공기 설계를 위한 것"이라면서 "러시아 기술진의 연구진척 상황으로 미뤄 10~15년 내 이처럼 빠른 항공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