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이 이달말께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9백62만2천7백3명으로 작년 같은기간 8백38만5천5백47명에 비해 10.5%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9백3만3천2백59명(97.5%)이고, 국제선 이용객은 22만9천4백44명(2.5%)이다. 올들어 한달 평균 이용객은 92만6천여명으로 지난 3월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개월 모두 지난해에 비해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사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골프 관광객이 제주로 몰리고 있는데다 가족 단위 관광객도 꾸준히 늘어 이달내 1천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