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6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45포인트(1.19%) 오른 805.51로 끝났다. 지수 800선 돌파는 지난해 7월9일(801.99)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4일 806.33을 기록한 이후 1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출발부터 강보합세를 나타낸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프로그램 매물로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고루 올라 800선을 넘었다. 외국인이 1천7백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3백37억원과 2백2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매매는 5백8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3조4천5백72억원,거래량은 5억9천2백9만주였다. 대형주 중 삼성전자가 48만원으로 강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은행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한지주도 1만8천7백원으로 5.3% 올랐다. 반면 KT가 4.2% 떨어지고 역시 경기방어주인 KT&G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SK는 7일간 상승 피로로 3% 하락 반전했으나 현대엘리베이터는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9만원에 바짝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