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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환전하면 환율우대 해줘요'
해외여행객,유학생,기러기 아빠(국내에서 생활비를 벌어 해외 가족에 송금하는 가장)라면 인터넷환전 서비스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환전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인터넷환전에 따른 원가절감분을 환율우대라는 방식으로 고객에 되돌려주고 있다.
일부 은행 고객들은 환전시점까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환차손을 막을 수도 있다.
◆인터넷으로 환전하면 최고 70% 우대=인터넷 환전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인터넷으로 환전한 후 출국 전에 지정 영업점에서 해당 외국통화 및 여행자수표를 찾는 서비스다.
원하는 시점의 환율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때보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실명의 개인 및 법인으로서 각 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하루에 환전할 수 있는 최저액은 대개 1백달러 정도다.
최고액은 영업시간일 경우 5만달러,영업시간 외엔 5천달러다.
우리은행은 환전액에 따라 30∼6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며,달러 엔 유로 등 13개국 통화 중 최대 6개 통화를 동시에 매입할 수 있는 다통화 매입 기능도 서비스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조흥은행은 1만달러 미만을 환전하면 30%,1만∼2만달러 50%,2만∼5만달러 60%,5만달러 70%의 환율 우대를 각각 해주고 있다.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환전 예약 통해 환차손 막을 수도=제일은행은 매달 해외로 똑같은 사람에게 송금할 경우 매번 은행에 나올 필요없이 인터넷으로 송금 시기와 금액 등을 한번만 지정하면 자동으로 송금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최고 40%까지 환율 우대를 해주며 유학생일 경우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제일은행은 또 고객이 현재 환율의 10% 범위 내에서 원하는 환율과 거래금액,거래시기를 직접 예약하고 실제로 환율이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거래를 체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거래금액은 건당 1천∼5만달러.
신청일 다음날부터 3개월 범위 내에서 예약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고객의 거래체결 사실을 e메일로 통보해준다.
외환은행의 인터넷 환전 서비스는 외환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상계좌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최고 7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남은 외화를 되팔 때는 사이버환전 영수증에 나타난 우대율로 다시 은행에 매도하면 된다.
수령인을 신청인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 선물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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