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한국은행이 당분간 중립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씨티 오석태 연구원은 9월 산업활동지수가 IT 수출 강세와 소비 안정세가 하반기 강력한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강한 성장세를 나타낸 10월 수출과 수입 역시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4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비 2% 정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 또한 지난 29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시장 대책이 기본적인 수요및 공급 조건을 바꿔놓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하고 단기간 내 한국 주택 가격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고수했다. 금리 관련해서는 당분간 한국은행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내수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더라도 올해 경기침체로 인해 발생한 상당한 수준의 산출 갭(out put gap)이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美 연준리 기조 역시 한국은행 금리 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내년까지 연준리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