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주정부, 한국벤처기업 유치 적극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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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주정부가 한국 벤처기업에 '비즈니스 웰컴패키지'를 마련해 한국 벤처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 패키지는 3개월 동안 2천3백유로(한화 약 3백12만원)만 내면 아파트 사무실 등을 제공하고 세금·법률자문과 대중교통이용권 등이 제공되는 서비스다.
한국벤처기업협회와 인케(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베를린주정부 경제사절단은 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경제사절단은 볼크마르 스트라우트 베를린주정부 산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키에르호프 베를린 경제진흥공사 이사,오스왈드 스미츠 칼플로우 사장 등 주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 20여명으로 이뤄졌다.
경제사절단장인 볼크마르 스트라우트 차관은 "베를린주정부는 한국벤처기업의 베를린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비즈니스 웰컴패키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쟁력 있는 IT 생명공학 환경 교통 관련 벤처기업들이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유럽시장 진출에 유리하다"며 "베를린에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베를린주정부는 한·베를린 벤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베를린에서 한국벤처기업협회 및 인케 독일지부와 공동으로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독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5년 9월에는 베를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주간행사기간에 한국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볼크마르 차관은 "이 행사기간 중에 독일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벤처기업들을 중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