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서예가 우산(友山) 송하경씨(62·성균관대 교수)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7년만에 개인전을 갖고 있다. 전통 서예형식에서 벗어나 자유자재로 구사한 서예 문인화 소품 60여점을 출품했다. 우산은 '신서예' 개념을 표방하며 오랫동안 독자적인 서예정신을 탐구해 온 작가다. 그는 "신서예는 지(知) 정(情) 의(意)가 일체화된 열린 마음으로 개성과 자유를 표현해내는 조형예술"이라고 설명한다.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한 우산은 성균관대 박물관장을 역임했다. 18일까지.(02)730-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