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大入 수능] (인터뷰) 배두본 출제위원장ㆍ이종승 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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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본 수능시험 출제위원장(교원대 영어교육과 교수)과 이종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2∼3년간의 수능 시험과 모의수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관성있는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출제 기본 방향에 대해 "예년과 같이 통합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 출제에 주력했다"며 "특히 교과서 지문을 늘리는 등 학교 교육과정 반영비율을 높여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 평가원장은 영역별 난이도에 대해 "언어의 경우 교과서 지문을 많이 반영했고 작년 수능 때 지문이 너무 길었다는 지적이 많아 지문 길이도 줄여 수험생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점은 덜할 것"이라며 "그러나 문항 자체는 높은 사고력이 필요하도록 출제해 난이도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역별로 점수가 오르거나 내릴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점수 하락을 주도했던 사회탐구에 대해서는 "지난해 점수 등락 폭을 고려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