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거품 못말려..트라팰리스 웃돈 하루새 수천만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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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규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열기에 불을 지폈던 서울 광진구 노유동 '광진 트라팰리스'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하루새 2천만원 이상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5일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당첨자 발표일인 지난 4일 오후 최고 1억5천만원을 기록했던 트라팰리스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이날 1억3천만원 안팎으로 내려앉았다.
4일 저녁까지 20층 이상 기준층의 경우 64평형은 1억5천만원,58·32평형은 최고 1억3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5일 들어 프리미엄이 떨어져 평형별로 일제히 2천만∼3천만원의 하락폭을 보였다.
또 손바뀜 횟수도 대폭 줄어들었다.
1백9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 1백4가구 중 4일 30개 정도의 손바뀜이 있었지만 5일에는 10개 미만만 거래됐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업자들의 물건 선점 과열 현상이 빚어져 초기 웃돈이 치솟았다"며 "계약일(5,6일)이 끝나고도 이 같은 시세가 유지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 당시 단기 투자상품으로 인식돼 웃돈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분양권 시세가 자리를 잡은 다음에 찾아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