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M&A(인수합병) 관련주들이 급등락을 보였다. 거래소시장의 현대엘리베이터 SK 등이 M&A를 재료로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단타 세력들이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케어는 5일 장중 10%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갑자기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인 1천2백35원으로 수직 급락했다. 고점에 주식을 산 사람은 20% 넘는 손실을 본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일까지 4일 연속 상승세였다. 지난달 초 현 경영진과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는 엠디하우스측이 장내 매수로 지분율을 27.1%에서 28.48%로 늘렸다고 밝힌 뒤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모았었다. 가산전자는 역시 장중 상한가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지만 차익매물로 결국 0.43% 오르는데 그쳤다. 가산전자는 최대주주였던 디에이치파트너스가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함에 따라 소유 주식수 75만주(7.85%)로 다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적대적 M&A에 나섰던 김주한씨(6.85%)가 증자를 막기 위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현 경영진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다시 주목을 받은 것. 이보영아카데미가 주식을 매수한 에듀박스 역시 장중 5% 이상 상승했지만 결국 2.15% 오르는데 그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