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방송이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진 미니시리즈 '레이건가(家)'를 방영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 드라마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 역을 맡은 배우 존 브롤린의 부인이자 가수 겸 배우,제작자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예술의 자유가 검열당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스트라이샌드는 4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CBS가 공화당의 압력에 굴복했다며 깊은 실망을 표시했다. 그녀는 이 TV 드라마가 유료 케이블 방송인 '쇼 타임'에 넘어가 방영됨으로써 시청자 수가 큰 차이를 보이게 됐다면서 CBS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후에는 우익 공화당의 압력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