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투신 증권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최초의 금융권 공동 주가연계증권(ELS) 펀드인 '코리아 ELF(KELF)'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은행과 증권사 창구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이 상품은 주식에 최대 90%까지 투자하면서 원금 손실폭이 9.4% 이내로 제한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신동혁 은행연합회장과 양만기 투신협회장, 윤종화 증권업협회 부회장은 6일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부동자금을 생산적인 분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안정적인 장기 주식 투자 상품인 KELF를 개발, 공동 판매키로 합의했다. KELF는 주식을 90%까지 편입하는 '성장형'과 50%까지 운용하는 '안정형' 등 두 가지가 있다. 성장형은 주가 하락시 최대 손실 폭을 9.4% 이내로 한정했으며 안정형은 최대 손실률을 4%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금융감독원의 약관 승인이 나는 이달 중순부터 은행과 증권사들이 판매하게 된다. 운용은 판매사와 계약한 투신운용사들이 맡는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