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은 6일 "부동산 종합대책의 목표는 집값 하락"이라며 "그러나 폭락보다는 서서히 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보유세를 점진적으로 예고하고 인상하되 절대 후퇴하지 않을 것이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10년 15년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유세는 앞으로 5년간 적어도 세 배 가량 오를 것이나 이는 평균이고 중산·서민층 이하는 부담이 지나치게 안 늘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특히 "강남같이 비현실적으로 보유세를 너무 적게 내는 특수한 경우엔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