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2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첫승을 올렸다. 전날 대만에 연장전에서 역전패당했던 한국은 6일 일본의 삿포로 돔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 2차전에서 박재홍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선발투수 김진웅이 6과 3분의 1이닝동안 1실점으로 잘 막아 약체 중국을 6-1로 물리쳤다. 1승1패가 된 한국은 7일 오후 6시30분 일본과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1회말 1사 만루에서 박재홍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진갑용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2-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2회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땅볼 타구로 다시 한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