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50~75야드는 눈물의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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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은 대개 그린에서 50~75야드 떨어진 지점에 이르렀을때 찾아온다.
이 거리의 샷이야말로 골프에서 '눈물의 골짜기'라고 할수 있다."
(토니 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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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교습가 하비 페닉이 '주문(呪文)'이라고 표현했던 쇼트게임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강조한 말이다.
골퍼들은 50∼75야드가 남으면 참 난처해진다.
웨지 풀스윙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스윙크기를 조절하거나 그립을 낮춰 잡아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자칫 잘못하면 그린을 오버해버리고,살살 치면 그린에 못미치기 일쑤다.
설사 볼이 온그린되더라도 홀에 붙는 일은 흔치 않다.
요즈음 이른바 '어프로치 웨지'류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이 거리를 처리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샷이 어렵고 클럽 선택이 망설여진다면,아예 이 거리를 남기지 않도록 그 전 샷을 컨트롤하는 것이 '골짜기'를 우회하는 방도일 수 있다.
64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토니 레마(미국)도 이런데,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거리에서 볼을 그린에 올린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할지 모른다.
레마는 만 32세이던 지난 66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아내와 함께 사망했지만,지금도 천부적 재능을 지닌 골퍼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