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섰거라"..美LPGA 미즈노클래식 첫날, 박지은 2타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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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백13만달러) 1라운드에서 소렌스탐과 한국선수들이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였다.
소렌스탐은 7일 일본 시가현 세타GC(파72·길이 6천4백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9언더파 63타를 쳐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소렌스탐의 대회 3연패와 6승 달성 저지에 나선 그룹에는 한국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이정연(24·한국타이어)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미현(26·KTF)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4위에 랭크됐고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와 고우순(39)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다.
소렌스탐은 첫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노획하며 전반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2,1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마지막 17,18번홀도 버디로 장식했다.
63타는 자신의 베스트스코어(59타)에 4타 뒤지지만 올해 베스트 스코어다.
미 LPGA투어 '버디랭킹 1위'인 박지은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맥도날드챔피언십 대회 때부터 지금까지 총 14개 대회에 출전,2차례만 빼고 모두 '톱10'에 진입한 박지은이 시즌 2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박지은은 지난해 소렌스탐에게 2타 뒤진 2위를 했다.
지난주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올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이정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타도 소렌스탐'을 외쳤던 박세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일단 '우승 가시권'에 드는 데 성공했다.
1,3,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후반 12,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일본에서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지희(24·LG화재)는 4언더파 68타로 한희원(25·휠라코리아),캐리 웹(29·호주) 등과 공동 10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