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팬택앤큐리텔 주가 희비 .. 실적악화.지분매각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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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희비가 엇갈렸다.
7일 팬택 주가는 전날보다 3.40% 떨어진 9천6백50원에 마감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팬택앤큐리텔은 전날보다 6.67% 껑충 뛰어오른 4천3백95원을 기록했다.
팬택은 실적악화로 주가가 급락한 반면 팬택앤큐리텔은 대주주인 KTB네트워크가 보유한 지분이 장외매각을 통해 기관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량 부담 해소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팬택은 장 마감 직후 3분기에 적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팬택의 3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백57억원에서 1백22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경상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1백88억원과 1백27억원에 달해 모두 지난해 3분기의 1백6억원,98억원의 이익에 비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팬택측은 10월 매출액이 21%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실적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팬택의 관계사인 팬택앤큐리텔은 이날 물량 부담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KTB네트워크가 보유 중이던 팬택앤큐리텔 지분 가운데 5백만주(3.3%)를 주당 4천1백20원에 장외 매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보호예수가 풀린 이 지분의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KTB네트워크는 여전히 팬택앤큐리텔의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매각 사례로 볼 때 주가에 악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