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올3월 510선에 불과했던 종합주가지수는 800선을 넘어섰다. 인덱스펀드에 투자했더라도 7~8개월만에 50%가 넘는 수익을 얻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중금리가 연4%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주식투자는 개인들이 선택을 고려할만한 재테크 수단임에 틀림없다. 대한투자증권 신현 종합자산관리팀장을 통해 주식투자 입문을 원하는 초보자들이 알아야할 내용을 짚어본다. ............................................................................. 투자에 나서기 앞서 주식은 과연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통해 거래되는지,주가와 지수는 도대체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도록 하자. 주식은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큰 자금을 여러 명의 투자자로부터 직접 조달할 목적으로 등장했다. 주식은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증서다. 이를 갖고 있는 사람이 주식회사의 주인인 주주가 되어 '주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주주의 권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주식을 보유한 비율만큼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된다. 회사 이익을 배당형태로 받을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투자자들은 주주로서의 권리행사보다는 일정 기간 보유를 통해 매매차익을 얻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증권은 상장과 등록절차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대주주 몇 명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일반투자자들이 소유하도록 하는 과정을 기업공개라고 한다. 그러나 공개가 되었다고 증권시장에서 매매되는 것은 아니다. 일정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 거래소시장에 상장되거나 코스닥시장에 등록돼야만 주식을 원활히 매매할 수 있게 돼 필요시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환금성이 확보된다. 주식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서 각각의 가격이 매겨지는데 이것이 바로 주가다. 따라서 개별회사 주가에 그 회사의 주식수를 곱하면 그 회사 가치가 형성된다. 주가가 1만원이고 발행주식수가 1백만주라면 그 회사는 1백억원짜리가 되는 것이다. 주가는 회사의 내재가치 성장성 주식시장 및 경제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전날 마지막 가격을 기준으로 사려는 세력과 팔려는 세력의 수요공급에 따라 매일 매일 변동한다. 주가가 개별주식의 가격이라면 이들을 합쳐 놓은 것이 지수다. 지수는 시장전체의 주가수준 및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되며 우리나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종목의 주가에 각각의 상장주식수를 곱하는 시가총액식으로 산출된다(1980년 1월4일 100기준). 따라서 비중이 큰 종목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하락종목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상승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한편 거래소에서는 종합주가지수와 함께 시가총액별,산업별로도 구분해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