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음란 스팸메일을 9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0일부터 무료 보급한다. 1억2천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음란 단어뿐만 아니라 음란 이미지 및 해외에서 개설된 한글 음란사이트 주소(URL)도 인식해 차단하는 게 특징이다. '음란스팸잡이'로 이름붙여진 이 프로그램은 정통부(www.mic.go.kr) 정보통신윤리위원회(www.icec.or.kr)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kado.or.kr) 한국정보보호진흥원(www.kisa.or.kr) 등 정부기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한국ISP협회(www.kispa.or.kr) 학부모정보감시단(www.cyberparents.or.kr) 네이버(www.naver.com) 홈페이지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통부는 이달 말까지 다음 야후 등 대형 포털사이트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고 CD로 제작해 장애인시설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