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주유소에서의 카드 불법복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전국 4백여개 직영주유소에 무선 카드단말기를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에 무선 카드단말기가 설치되는 직영주유소는 전체 직영주유소의 약 90%에 달하며 내년에는 전국 직영주유소 전체에 무선 카드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에 설치되는 무선 카드단말기 시스템이 한 주유소에서 단말기를 동시에 7대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미결내용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카드 위조 방지에 큰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무선 카드단말기 보급을 통해 주유후 고객이 직접 보는 앞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어 카드 불법복제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