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 냉장고 공장을 건설,가전과 영상제품의 현지 생산체제를 완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서 윤종용 부회장,한용외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총괄사장,아쇼크 프라단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냉장고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3만6천4백평의 부지에 연산 30만대 규모로 세워진 이 공장에서는 1백∼2백ℓ급 일반 냉장고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 95년 처음 인도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이로써 가전과 TV제품의 현지 생산 및 마케팅 체제를 완비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오는 2006년 연간 4백만대 규모의 인도 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