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40% 기준시가 상향 ‥ 국세청, 이달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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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께 전국 아파트단지의 약 40%에 해당하는 7천5백여개 단지의 기준시가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9일 "주로 서울 강남지역 등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단지가 기준시가 상향 조정 대상이 될 것"이라며 "기준시가가 오르는 아파트는 전체 고시대상의 40%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시가의 90%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정기고시에서 기준시가 고시 대상으로 지정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만8천9백37개 단지(5백16만3천가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 기준시가가 상향 조정될 대상은 7천5백개 단지(2백만가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기지역에서는 현재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를 내야 하지만 실제 주택 매도자들은 기준시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만 매도가격을 신고하고 있어 이번에 기준시가가 올라가면 이들 지역의 세금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