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공공노조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은 편법으로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혀온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뮤추얼펀드에 대한 집단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AFL-CIO 간부가 7일 밝혔다. AFL-CIO 재무 책임자 리처드 트룸카는 블룸버그 라디오 회견에서 뮤추얼펀드의 이같은 편법으로 인해 연기금들이 입은 손해를 보상받기 위한 개별 집단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룸카는 소송이 이뤄질 경우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면서 "연기금의 뮤추얼펀드 투자 손실분을 보상받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