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용 보우 사장은 지난 88년 7월 회사를 설립한 뒤 산업용섬유 FELT시장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모범경영인상을 수상했다. 보우는 일본과 유럽에서 고가로 수입됐던 각종 산업용 FELT(섬유 가공용,피혁 가공용,알루미늄 압출용 등)를 자체 기술로 개발,국내 수요를 충족시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뒀다. 또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거에 수입하던 국가로 역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보우가 국산화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의 일부 업체들만 생산하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필요한 물량확보를 위해 '비싼 가격'과 '장기간 재고 보유'라는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김 사장은 1998∼2000년에는 충남대 섬유공학과와 함께 '초고강력 복합부직포형 블랭킷',영남대 섬유공학부와 공동으로 '염색 슬러지용 고흡수성 탈수 부직포'를 개발,국내 모직가공업체와 염색업체들이 안고 있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했다. 김 사장은 유럽 홍콩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유명 전시회에 적극 참가,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유럽을 비롯 중국 동남아 중동 미주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가고 있고 세계적인 기계업체들로부터 신제품 개발 의뢰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