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FB증권이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2단계나 전격 하향했다. 10일 CSFB는 강한 세계 경기회복 싸이클에 대한 기대감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한국의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내린다고 밝혔다. 선진국 주요 선행 지표들이 고점에 도달하고 있는 반면 한국 증시는 이제 역사적으로나 과거 밸류에이션상으로나 상대적으로 저렴하지 않다고 판단. 또한 한국이 시장을 상회해나가기 위해서는 성장 바톤이 무역에서 내수 부문으로 옮겨져야 하지만 그러한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보인다고 평가했다. 그 외에도 정치적인 상황이 주요 개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부동산 버블로 인해 한국은행의 수용적 정책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