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이 지난 9일 폐막된 제16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인 '아시아영화상(Asian Film Award)'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미결의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제에서 대상은 첫사랑에 대한 동경과 운명의 아이러니를 다룬 중국 후오 지안키 감독의 '뉴안(Nuan)'이 차지했고 이 영화에 출연한 일본 배우 가가와 데루유키가 최우수 남우상을 받았다. 최우수 감독상은 '산타 스모크스'를 공동 제작한 크리스 밸런티엔 등 두 명의 감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