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반업계, 3대 메이저 체제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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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반업계가 인수합병 회오리에 휘말리면서 유니버설 소니뮤직 BMG EMI 워너뮤직 등 5대 메이저 체제에서 3대 메이저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소니뮤직과 베텔스만그룹의 BMG가 이달 들어 합병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EMI그룹도 타임워너측과 워너뮤직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동안 엄청난 자금력으로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도해 왔던 음반업계가 이처럼 인수합병의 태풍에 휘말린 것은 인터넷 등 신매체를 통한 해적판 확산과 게임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시장을 잠식당하면서 매출이 급락하고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음반업계 제2위인 소니뮤직은 BMG와 합병함으로써 연간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됐으며 비욘세 놀스,브루스 스프링스틴(이상 소니),밴드 듀오 아웃캐스트,R 켈리,록밴드 스트록스,데이브 매튜스 밴드(이상 BMG) 등 전속 아티스트들도 확보하게 됐다.
워너뮤직과 EMI도 이에 자극받아 워너 소속의 메탈리카와 마돈나,EMI에 전속된 콜드플레이,롤링 스톤스를 묶는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음반업계에선 2002년 현재 유니버설이 25.9%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소니 14.1%, EMI 12%, 워너 11.9%, BMG 11.1% 순이었으며 나머지 군소업체들이 2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