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의 상당수가 열악한 물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AT커니가 10일 펴낸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진출 다국적기업의 80%는 불규칙한 화물배송과 비싼 운임 등을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기한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배송으로 불필요한 재고가 발생,가격상승 요인이 되고 있으며 검역시간 지체도 경쟁력 저하의 요인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기지는 노동집약형으로 핵심부품을 해외에서 도입해야 하는데 운송과 통관에 어려움이 많아 사업여건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