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분야 선두 업체인 SAS가 한국에서 2천만달러 규모의 R&D(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통계 프로그램 개발자로 잘 알려진 SA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굿나잇 회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 BI솔루션을 개발하는 R&D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정보통신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굿나잇 회장은 "2천만달러를 들여 27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역적 특성을 살린 솔루션을 개발할 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설립안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굿나잇 회장은 "아시아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R&D센터 설립을 염두에 둬왔다"며 "시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인력이 우수한 한국과 중국 인도를 후보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