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10일 이사대우 이상 임원급을 49명에서 27명으로 45% 줄이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인행 부사장 등 22명이 명예퇴직,퇴직,자회사 전보 등으로 물러나게 됐다. 하나로는 이와 함께 기존 3부문 24실 1백8팀이던 조직을 4부문 22실 67개팀으로 축소 개편했다. 하나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부문장(Chief Officer)제를 도입,신윤식 전 회장 체제에서 CEO(최고경영자)에게 집중됐던 의사결정권을 분산토록 했다. 이종명 부사장이 CTO(기술 최고책임자)로 임명됐으며 전략부문장(CSO) 재경부문장(CFO) 고객부문장(COO)은 경영권을 쥔 뉴브리지-AIG 컨소시엄측이 외부 전문가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CSO는 신사업을 기획하고 수익성을 높이고 가치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 수립을 맡게 되며 산하에 경영전략실,대외협력 및 홍보를 맡을 CR(Corporate Relations)실을 신설했다. COO는 아파트는 초고속 인터넷과 시내전화 사업에서 가정영업을 담당하는 마케팅실과 기업영업을 담당하는 법인영업본부로 나눴다. 윤창번 하나로통신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감사실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투명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