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ㆍ3대 分權法처리 협조요청 ‥ 盧, 4당총무와 정책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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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오후 4당 원내총무나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행정부와 입법부(국회)가 '건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주요 국가정책을 함께 풀어나가자는 노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이뤄졌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법률안의 회기 내 처리를 요청하면서도 민감한 정치상황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간담회에는 홍사덕 한나라당 원내총무,정균환 민주당 원내총무,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김학원 자민련 원내총무가 참석했다.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도 배석했다.
노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지방분권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등 '3대 분권법'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해서도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와 특검 문제 등으로 정치권과 청와대가 자칫 대치국면을 형성,이로 인해 민생과 경제분야가 소홀히 되고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법안도 표류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표시했다.
홍 총무 등은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하자는 제안에는 공감을 표시하면서 기업활동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원순·홍영식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