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의 지난 3분기 실적이 환차손과 지분법 평가손 등으로 크게 악화됐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올 3분기 중 1조9천5백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백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1% 줄어들었다. 경상이익은 82.6% 감소한 69억원,순이익은 85.3% 줄어든 3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2.2% 늘어났으나,영업이익은 30.5% 축소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84.6%와 87.0% 감소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환율이 불안해지면서 환차손이 늘어난 데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줄어든 게 영업실적 악화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