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품 첨가제 생산업체인 호성케멕스가 올해 배당률을 대폭 올릴 전망이다. 호성케멕스는 10일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는 주당 75원(액면가 5백원)을 배당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액면가 대비 10% 배당에서 올해는 15%로 배당률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배당이 이뤄질 경우 배당수익률은 이날 종가기준으로 5.4%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투자자들에게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보장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와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도 호전돼 배당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동양종금증권은 호성케멕스에 대해 "올들어 안정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는 신제품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