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연 4.70%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5.03%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6%포인트 내린 연 5.49%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5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채권금리는 오후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5년만기 국고채 금리 입찰 후 기술적으로 반락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날 입찰이 끝나면 장기물 입찰이 당분간 없는 데다 이번 주 중반까지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란 논리였다. 오후 들어 주가가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낸 점도 채권금리를 끌어내린 요인이었다. 한편 이날 실시된 1조2천1백억원 규모의 5년물 국고채 입찰은 5.02%에 전액이 낙찰됐다. 보험권이 강하게 입찰에 참여해 예상보다는 다소 낮게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