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가기가 부담스러우면 눈썰매장을 찾아라.' 눈썰매장은 스키장보다 적은 비용으로 온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특히 도심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많아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최근엔 눈썰매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눈썰매의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1m 길이의 플라스틱 바가지형 이외에도 어린이와 부모가 한꺼번에 탈 수 있는 가족 썰매,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스키 썰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들여 더욱 재미있는 튜브 썰매 등이 등장했다. △ 한화리조트 =양평과 용인 두 곳의 눈썰매장을 12월6일 개장한다. 양평 눈썰매장(031-772-3811)은 유명산 자락에 위치해 뛰어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총면적은 5천여평. 길이 1백80m, 폭 80m의 메인슬로프와 길이 60m, 폭 25m의 유아전용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균일하게 8천원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용인 눈썰매장(031-332-1122)은 서울에서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길이 1백50m, 폭 80m의 메인슬로프와 30m짜리 유아전용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 에버랜드(031-320-5000) ='스노우 버스터'라는 눈썰매장을 12월 초 개장한다. 5개의 슬로프와 다양한 이벤트,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스노우 버스터'에는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난방기를 곳곳에 설치한다. 또 2인승 3백대를 포함, 튜브썰매 1천5백대를 공기압을 높인 신형으로 교체했다. 새 튜브썰매는 착석했을 때의 안정감과 슬로프 위에서 미끄러지는 속도를 향상시켰다. △ 서울랜드(02-504-0011) ='산타 눈썰매장'의 문을 12월 초 열 예정이다. 경사가 비교적 가파른 성인용(길이 1백m)과 비교적 완만한 어린이용(길이 45m)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어른ㆍ청소년 5천원, 어린이 4천원. △ 용인 한국민속촌(031-286-2114) =12월 중순경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요금은 지난해의 경우 민속촌 입장과 눈썰매를 포함한 패키지 요금이 어른 1만3천원, 청소년 9천원, 어린이 8천원이었으며 올해도 불경기를 감안, 이를 그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포천 산정리조트(031-534-4861) =포천군 산정호수 국민관광지 내 6천여평에 유아 전용 슬로프와 놀이동산ㆍ스케이트장 등을 갖추고 있다. 어른 8천원, 어린이 6천원.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