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는 유럽산 고가 수입도자기와 개발도상국의 저가 도자기에 대응, 차별화된 품질과 디자인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보석문양의 '쥬얼리 본차이나', 백금과 황금으로 디자인한 '밀레니엄 콜렉션', 귀족풍 디자인 '뮤지엄콜렉션' '샹제리제', 최근 내놓은 '펄(Pearl)' 등의 브랜드를 잇달아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1970년대 초 디자인 경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국 존슨매시사(社)에서 근무하던 세계적 디자이너 에리카 패리를 디자인 및 개발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를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을 뛰어넘어 파격적이고 선도적인 디자인을 개발,선보였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디자인 및 브랜드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실시, 국내 업계 최초로 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