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11일 미국의 독립전쟁 과정을 이야기체로 서술한 소설을 7년간 준비끝에 출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호박벌 집(The Hornet's Nest)'이라는 자신의 첫 소설을 통해 1774년부터 1784년까지 미국 남부지역에서 벌어진 독립전쟁 상황을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곁들여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갔다. 그는 이 소설에서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 조지 워싱턴 장군을 비롯 여러 실존인물을 등장시켰고,전쟁에 직·간접적으로 참가한 영국 스파이,미국 인디언,농부 등의 다양한 얘기도 곁들였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 소설을 출간한 카터 전 대통령은 이번 소설 집필에 7년의 시간을 들였고,독립전쟁에 관해 기록한 35권이상의 책을 탐독하는 것은 물론 여러 교수들의 자문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