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부동산시장의 압구정동 아파트.' 12일 대한투자증권 압구정지점은 삼성전자가 부동산 시장동향에 관계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압구정동 아파트와 같다며 재테크 수단으로 꼭 주식을 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점의 손행범 이사는 "압구정동 아파트가 좋은 학군과 풍요로운 생활여건,편리한 교통입지 등으로 경쟁력을 갖추며 꾸준히 가격이 오른 것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 역시 국내 증시의 변동성과 관계없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 이사는 "이런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삼성전자를 성장성이 높은 부동산으로 간주하고 재산 증식을 위해 반드시 편입시킬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압구정동의 40평형 아파트는 1993년 4억5천만원에서 올해 9억원으로 1백%가량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4만원에서 46만원으로 약 9백% 상승,수익률면에서도 압도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대투증권 압구정지점은 △삼성전자가 세계 경쟁기업에 비해 30∼50%가량 저평가돼 있고 △반도체 휴대폰 디지털가전 등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을 계속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매년 20%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압구정동 아파트보다 높은 잠재성장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