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소녀골퍼 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가 내년 미국 PGA투어에 출전할 전망이다. 위성미의 부친 위병욱씨(43)가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에 스폰서 초청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소니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위성미를 스폰서 초청 선수로 대회에 출전시킬지 여부를 이번 주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위씨는 스폰서 초청을 받지 못한다면 월요예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강력한 대회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위씨는 "월요예선 참가비가 4백달러에 이르지만 미국 본토에 건너가는 것보다는 훨씬 비용이 싸게 든다"고 소니오픈에 출전하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위성미는 지난해 이 대회 월요예선에 나섰지만 7타차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