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빼낸 회사 자금으로 자기회사 주가를 조작한 어울림정보기술 대표이사 등 6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어울림정보기술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장문수씨가 이 회사 상무인 이모씨 등과 공모해 회사자금 40억원을 부당하게 빼돌려 주가를 조작했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장씨와 이씨는 주가가 떨어져 전환사채 전환가액을 하향조정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전환청구가능 주식 수가 증가하면 자신들의 지분율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경영권이 위협당할 것을 우려해 회사돈으로 주가를 떠받친 것으로 드러났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