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50년 동안 추진할 서부 대개발계획 참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과학기술분야 조사단이 13일 현지에 파견된다. 과학기술부는 12일 중국의 서부대개발계획 중 과학기술분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3일부터 20일까지 박영일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파견해 중국 중앙정부,충칭특별시,쓰촨(四川)성,산시(陝西)성 등에 대한 기초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중국 과학기술부는 물론 서부대개발계획 총괄기구인 서부지구개발 영도 소조판공실과 서부 핵심지역인 충칭특별시,쓰촨성,산시성 지역의 정부기관과 연구기관을 방문한다. 박 실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중국 서부지역 대개발계획에 우리나라 연구기관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서부대개발 사업은 2050년까지 50년 동안 8조위안(약 1조달러)을 투입,중국 서부 6개 성과 5개 자치구,1개 직할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