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신형 에쿠스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에쿠스 출시로 대형세단 시장은 기아차 오피러스와 지난달 출시된 쌍용차 뉴체어맨 등 국산차 3파전에 고급 수입차까지 가세,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에쿠스 부분변경모델인 이 모델이 세련된 디자인에 최첨단·친환경 기술을 적용,3천cc 이상 대형세단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고급 수입차와 경쟁할 수 있도록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최초로 냉난방 통풍 시트를 도입하고,자동차 주행 중 라디에이터로 유입되는 대기 중의 유해 오존을 무해한 산소로 정화시켜주는 대기정화 라디에이터(Ozone Eating Radiator)를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 차량의 핵심 부품인 엔진 및 파워트레인 계통의 보증기간을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연장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