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치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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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이라크의 치안상황이 수도 바그다드 뿐 아니라 북부와 남부에서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경고했다고 CNN방송이 11일 미 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관리는 "CIA보고서가 종전의 그 어느 공식적인 평가보다 이라크내 치안상황이 긴박하고 험악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지난 10일 CIA 이라크지역본부 책임자가 이를 워싱턴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보다 많은 이라크인들이 게릴라 대열에 무더기로 가담하고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는 그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수니파들로,미국인에게 신체적으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또 손쉽게 무기를 확보할 수 있어 미군에 대한 공격도 용이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CNN은 이라크 주둔 군정 최고행정관인 폴 브리머가 이날 백악관에서 딕 체니 부통령 등 안보팀과 긴급 회의를 갖고 이 보고서를 분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