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大入 가이드] 書評.논설 핵심내용 꼭 읽어야..'논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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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수험생들이 합격 커트라인 주변에 몰리는 현실에서 논술은 최후의 만회 수단이 된다.
수능 점수가 안정권인 학생이라면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1~2점이 아쉬운 학생들에게 논술은 그야말로 당락의 희비를 가르는 결정타가 될 것이다.
특히 6차 교육과정의 마지막 입시가 되는 올해에는 논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또다시 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들,과연 어떻게 해야 단기간에 논술이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논술의 시작은 제시문 독해에 있다.
제시문 독해만 잘 되면 기본 점수는 받을 수 있다.
논술은 출제자의 '요구에 응하는 답안'이기 때문에 출제자가 제시한 제시문과 유의사항,발문을 잘 독해하면 일단 문제의 반은 해결한 셈이다.
제시문 독해는 지금까지 해온 언어영역 공부 선상에서 시도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올해 수능에 출제된 칸트의 글도 실은 2003년 성균관대 논술고사에 출제됐던 글이다.
언어영역 관련 학습서를 가지고 단락별 주제를 파악하고 핵심어를 찾는 연습을 하라.
이것이 논술 공부의 시작이다.
둘째 본격적인 독서를 할 시간이 없다면 일간 신문의 서평이나 인터넷의 서평 등을 읽으면서 핵심적인 내용을 노트에 옮겨 적어 보는 연습을 권할 만하다.
논설은 배경지식을 잘 표현하는 글이므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등학교 윤리·사회문화·공통사회(일반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중요한 사상이나 내용을 정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셋째 논술 모범 답안을 구해 읽고 베껴야 한다.
창조는 모방에서 온다.
특히 모방의 대상이 유사할 때는 더욱 그렇다.
제한된 시간에 일정한 분량을 요구하는 수험 논술에서 원고지의 칸을 채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투자,기출문제와 모범 답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작성하라.
독서 교과서의 글이나 신문 등의 칼럼을 꾸준히 읽고 모방해 원고지에 베껴 쓰는 연습을 반복하면 논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반드시 실제로 글을 써보아야 한다.
처음부터 길게 1천4백∼1천8백자의 글쓰기란 쉽지 않다.
간단하게 4백자 정도의 글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양을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작문 교과서나 시중에 나와 있는 논술 수험서를 활용하면 된다.
이때 원고지 사용법이라든가,한글 정자로 쓰기 등도 같이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문장 개요로 작성할 경우 개요만으로도 양을 채울 수 있다.
창의성 여부는 사실 둘째 문제다.
예상문제를 가지고 연습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무엇보다 논술의 핵심을 실제로 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섯째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꼭 전문적인 논술 강사가 아니어도 첨삭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
학교 선생님이 제일 좋지만 친구들간의 상호 첨삭도 가능하다.
의의로 학생들의 눈이 예리하기도 하다.
물론 첨삭 받은 내용은 철저하게 다시 고쳐 써 보아야 한다.
또 한가지 청색이나 흑색 볼펜을 사용해 한글 정자로 제한된 시간 내에 글을 써 보는 실전훈련을 권한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거의 퇴고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 동일한 조건 내에서 논술 쓰기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 이만기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언어·논술 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