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또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위해 금융 당국에 등록한 외국인투자자는 1만5천57명에 달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1백32조9천3백1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7.6%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이 차지한 비중도 9월 말 38.4%에서 지난달 말에는 40.1%로 1.7%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40%를 돌파한 것은 19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조1천5백99억원어치,코스닥주식 2천3백6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해 두 시장에서 6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가진 코스닥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9월보다 0.6%포인트 늘어난 11.1%였다. 지난 10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삼성전자로 5천7백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삼성전자(우) SK텔레콤 삼성전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반면 SK㈜ LG카드 삼성테크윈 LG건설이 순매도 상위종목를 차지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