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10:15
수정2006.04.04 10:17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토록 하기 위해서는 정치자금 수사가 조기에 종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극동포럼 주최 세미나에서 "수출과 건설투자 등이 좋아지고 기업들도 설비투자 압력을 받고 있으나 경기 외적인 요인들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국내 기업의 파업일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며 "노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즉각 투입하는 등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꿔 파업을 매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올 4분기부터 경기 회복이 시작돼 내년 상반기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