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울산공장 임직원 및 가족들을 모두 참여시키는 '노사화합 기차여행'을 실시한다. 1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울산공장의 임직원들은 가족동반으로 울산~안동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기차여행에 나서 노사화합 분위기를 다지기로 했다. 오는 16일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총 2천8백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기차여행은 아침에 출발해 안동 하회마을과 인근 유적지를 탐방하고 저녁에 귀가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공장장을 비롯한 공장의 임원은 물론 본사에서도 주요 경영진이 일정에 따라 기차여행에 참가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대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가족들도 회사 구성원이라는 자긍심과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측은 하루도 공장가동을 멈출 수 없는 정유공장의 특성을 감안,주간근무자와 야간근무자로 나눠 일정을 조정하고 희망하는 전 임직원이 참가토록 할 방침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