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8개월 만에 연 5%선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급등한 연 4.92%를 기록했다. 이는 SK글로벌 사태로 금리가 급상승한 지난 3월18일(연 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회사채(AA-등급)도 0.09%포인트 오른 연 5.68%에 마감됐다. 다음주부터 대규모 국고채 발행이 예정된 데다 은행채와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단기채권 발행까지 급증, 시중 자금사정이 경색되면서 장ㆍ단기 금리가 모두 급등(채권값은 급락)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810선을 돌파하면서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6.80포인트(2.41%) 오른 813.11에 마감됐다. 연중 최고치인 동시에 지난해 6월14일(822.0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0.66포인트(1.43%) 상승한 46.9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2천9백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천8백72억원과 7백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